[MLB] 양키스 ㆍ 메츠, 2001시즌 시작

중앙일보

입력

뉴욕 양키스와 메츠가 6개월간에 걸쳐 팀당 1백62게임씩을 소화하는 2001 정규시즌에 나선다.

특급투수 마이크 무시나를 보강, 올시즌 월드시리즈 4연패에 도전하는 양키스는 내달 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양키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양키스는 투타의 객관적 전력과 큰경기에 강한 관록 등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로부터 올시즌 우승후보 1순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와 격돌, 고배를 마셨던 내셔널리그 챔피언 메츠는 '라이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일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맡게 된 LA 다저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20승을 향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딘다.

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핵 잠수함' 김병현은 4일 열리는 다저스와의 개막 원정경기에 불펜대기할 예정이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은 1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사이에 벌어진다.

개막전에는 레인저스 구단주를 지내기도 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참석, 정규시즌 출범을 축하하는 시구를 할 예정이다.

한편 개막전에는 세계 스포츠사상 최고연봉(2천5백20만달러) 선수가 된 레인저스의 '천재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레인저스)의 활약여부가 큰 흥밋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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