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심장 골수세포로 재생시켜

중앙일보

입력

손상된 심장을 골수 줄기세포로 재생시키는 동물실험이미국의 2개 연구팀에 의해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힌 연구보고서에서 심부전을 유발시킨 암 쥐 30마리에 숫 쥐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주입한 결과 12마리는 평균 9일만에 줄기세포가 심근세포와 혈관세포로로 변하면서손상된 심장부위중 68%가 회복되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골수 줄기세포는 그 활동을 쉽게 추적할 수 있게 형광녹색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주입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8마리는 이 치료법이 실패했지만 쥐의 심장이 1분에 600번이나 빨리 뛰고 혈관벽이 얇아 몇초에 불과한 심장노출 시간에 골수 줄기세포를 투입하는 것이쉽지않았다고 이 연구팀은 말했다.

한편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 장로회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자연의학''최신호에 발표힌 또다른 연구보고서에서 인간 골수로부터 혈관내피 전구체라고 불리는 줄기세포를 채취해 이를 심장마비를 유발시킨 쥐의 꼬리에 주입한 결과 2주만에이 줄기세포가 심장으로 이동해 심하게 손상된 심실애서 새로운 모세혈관으로 자라났다고 밝혔다.

그 때부터 15주에 걸쳐 이 쥐들은 혈액흐름이 개선되면서 심장세포가 덜 죽고반흔세포도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이 연구팀은 말했다.

이 두 연구팀은 앞으로 3년안에는 이러한 치료법의 임상실험이 가능할 것으로예상했다.

국립삼장-혈액-폐연구소의 심장연구실장인 존 패쿤딩 박사는 앞으로 3-5년안에임상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시기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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