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기업들 '마이너스 수익'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제3시장 지정 12월 결산법인들의 수익성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3시장 컨설팅회사인 3S커뮤니케이션이 제3시장 지정 12월 결산법인 1백28개사 중 주총을 치른 78개사의 2000년도 실적을 집계해 29일 발표한 결과 이들 기업의 당기 순손실 총액이 3백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도 당기 순손실 총액 6백40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나 여전히 취약한 수익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도 조사 대상 78개사의 절반을 넘는 44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매출 총액은 7천5백81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정선구 기자 su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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