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적성평가 전형 수리 영역 대비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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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적성평가에서 수리능력평가는 수리영역과 논리영역으로 나뉜다. 수리영역은 기초수리력·응용수리력·논리영역은 수리추리력·공간관계력으로 구성된다. 기초수리력은 중2~고1 과정과 고2 과정으로 구분해 학습하는 것이 전공적성평가에 더 정확히 접근할 수 있다. 학교에 따라 자료해석 문제를 1~2문항 추가하기도 한다. 수리와 논리영역 비율이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리 70~80%, 논리 20~30%가 출제된다.

 수험생 대부분은 여러 대학의 시험을 준비한다. 여름방학 동안 수리능력평가 전 영역을 일주일에 1~2일 정도 학습한다. 여름방학 이후에 지원할 대학의 출제경향에 맞춘 모의고사로 실력을 다듬는다. 적성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절반 이상이고, 수능형태의 문제 출제 비중이 커지므로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초수리력은 수학교과서의 기본예제와 연습문제로 이해할 수 있다. 집합·수와식·방정식·부등식·도형·함수·삼각함수·행렬·수열·극한·확률·통계 등 중2~고2 수학1 전 단원에서 출제된다. 최근 인문계 학생들이 배우는 미적분학의 기본문제를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가천대의 경우 고2 과정으로만 문제가 출제된다. 경기대·명지대는 중2~중3 과정의 도형 부분이 중점적으로 출제된다. 대부분 대학은 전 영역에 고르게 출제되지만 최근 고1~고2 과정에서 출제비중이 커지고 있다.

 기초수리력 문제는 수능 문제와 직결된다. 평소 학습량에 따라 성적이 좌우된다. 수능처럼 여러 개념이 혼용된 문제가 아니므로 교과서의 기본문제와 학교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본 개념을 하나씩 적용시킨 2~3점짜리 수리영역 모의고사라 생각하면 된다.

 응용수리력은 수학 교과서의 실생활 부분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농도·속력·작업량·금액계산·나이·시계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소단원별로 1~2문항이 고르게 출제된다. 각종 모의고사로 적성성적분포를 확인하면 응용수리력에서 성적 차이가 크다. 응용수리력 문제는 문제풀이 숙달 정도에 따라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느냐 못하느냐를 결정한다. 응용수리력은 몇 가지 소주제로 구분된다. 소주제에 따라 학교별 기출문제를 유형별로 묶고 풀이 법을 정형화시키는 연습을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수리추리력은 수리추리·문자추리·도형추리로 세분화할 수 있다. 숫자와 문자 나열에 따른 규칙을 해독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적성검사에서 출제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정형화된 문제의 틀이 있다. 공간관계력은 도형을 활용해 공간적 위치나 관계를 묻는다. 도형대칭·도형회전·전개도·회전체·절단면·펀치도형·주사위 굴리기 등을 말한다. 수리추리력과 공간관계력 문제는 학교마다 출제유형이 정형화돼 있다. 몇 년간 학교별 기출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상준 이투스청솔 아우름 전공적성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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