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SW자료실 네티즌들로 `북적'

중앙일보

입력

불법 소프트웨어(SW) 단속으로 인터넷 소프트웨어 자료실에 네티즌들의 발길이 쇄도하고 있다.

검색포털 심마니(대표 손승현 http://www.simmani.com)는 최근 자사의 무료SW 다운로드코너인 심파일(http://http://file.simmani.com)의 페이지뷰가 20%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심파일에 등록된 소프트웨어는 19개로 대표적인 프리웨어는 `윈집'' 대신 사용할수 있는 국산 압축프로그램 `알집''과 외국산 FTP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알FTP'', 터보백신 및 PDF파일을 볼 수 있는 `아크로바트 리더''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알집은 지난주 2만8천765회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심파일 주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마이폴더넷(http://www.myfolder.net)의 ''프리웨어 자료실''에도 네티즌들의 방문이 폭주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정부의 SW단속 이전에 방문자의 30% 정도가 해당 SW를 다운받았으나 최근에는 절반 이상으로 늘었으며 다운로드 횟수가 10만건을 넘어선 SW도 상당수에 달한다.

이 자료실은 MSN 메신저와 강력한 기능의 국산 에디터 프로그램 `아크로에디트'',외국산 정품에 버금가는 기능을 가진 각종 그래픽 뷰어 등 정품을 대체할 수 있는프로그램만 엄선해 제공한다.

PC커뮤니티 사이트로 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보물섬''(http://www.bomul.com)도 지난 1월에 하루 평균 1천-2천명에 머물렀던 가입자가 최근에는 4천-5천명으로급증했다.

이밖에 SW를 다운받으면 돈을 주는 사이트인 나우다운(http://www.nowdown.co.kr)과 쉐어웨어 코리아(http://www.shareware.co.kr) 등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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