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각중 전경련회장 30일 방문

중앙일보

입력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몽구 현대자동차[05380]회장이 오는 30일 오전 11시 전경련을 방문, 김각중 회장과 만난다고 28일 밝혔다.

정회장이 전경련을 방문하는 것은 9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정회장은 선친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경제계 인사들이 국민장 또는 사회장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재계 화합과발전을 위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지난 2월 전경련 회장단에 새로 선임된 신동빈 롯데 부회장도 29일 오후 김각중회장을 방문, 전경련 회장단에 새로 선임된 이후 처음으로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은 4월 정례 회장단회의를 4월14일 안양 베네스티 CC에서 골프모임형식으로 갖고 재계의 화합과 친목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김각중 회장 2기 체제가 출범한 이후 화합의 움직임을 보여온 재계가 정주영 명예회장의 별세를 계기로 본격적인 화합과 협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