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현대건설지분 일반주주와 동일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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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관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28일 "현대상사는 자사가 보유한 현대건설[00720] 주식에 대해 출자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자사가 보유한 현대건설 주식은 일반 소액주주와 동일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본사 지하 2층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건설 대주주 지분 출자전환과 관련,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은 이미 은행에 출자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현대상사는 보유한 현대건설 지분 1.86%(480만주)에 대해 출자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현대건설 주식의 장부가 437억원중 376억원은 자본조정으로 이미 반영했고 61억원만 투자자산으로 잡혀있다"며 "현대건설로 인한 향후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상임이사 선임과 자사주 소각 근거 규정 마련을 위한 정관 변경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상임이사에는 새로 정종훈, 이두선, 유복렬 상무 등 3명이 선임됐다.(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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