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CDMA 셀룰러 PCS폰 출시

세계최대의 단말기제조업체인 노키아(NOKIA)는 국내에 CDMA방식의 셀룰러폰인 `Nokia8887''과 PCS폰인 `Nokia8877''을 출시했다고 27일밝혔다.

방한중인 나이젤 리치필드 노키아 모바일폰 아시아 태평양 수석부사장은 이날서울 종로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두 제품은 금년 2.4분기부터 전국의 대리점과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판매된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에만 출시되는 두 모델은 16화음 벨소리,고화질 디스플레이 등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갖춘 75ｇ의 초슬림 폴더형으로 음성다이얼링, 발신자 번호기능을담고 있다.

또 신속한 인터넷접속을 위해 각 이동통신사업자의 특성에 맞는 브라우저를 채택했으며 그래픽, 게임 등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노키아는 고객확보를 위해 전국에 60여개의 A.S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향후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서비스센터를 만들어 전국단위의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노키아는 또 내년에는 MMS(멀티미디어 메시징서비스)를 구현하는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리치필드 수석부사장은 "한국시장 진출은 생산 파트너인 텔슨전자의 뛰어난 기술력 및 한국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한국에서 노키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점을 충분히 감안해 다각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