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사 나윤호의 체험 비법 '…대박작전'

중앙일보

입력

모 증권사에서 1999년에 주최한 사이버수익률 대회에서 1만8천7백78%라는 신화적 수익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주식도사' 나윤호(53)씨가 자신의 체험에 바탕한 실전 기법을 제시한 책이다.

주식시장은 기관투자가와 같은 거대 자본의 '세력' 과 소액 일반투자자인 '개미' 사이의 전쟁터다. 나씨는 공룡 세력과 다른 개미만의 생존전략을 강조한다.

나씨는 개미들은 기업의 내재가치 등 전문적 정보를 아예 무시하라고 말한다. 그것은 장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기관투자가들에게나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미들은 주식가격의 등락만 관찰하라는 것. '세력' 이 주도하는 상승 종목에 편승했다가 적정 수익에서 순발력있게 빠지라는 것이 골자다. 이렇게 쉽다면 누구나 대박을 터뜨릴 텐데 그게 안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또 주식가격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경지는 수련이 꽤 필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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