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반도체·자산주 급등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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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과 현물, 거래소와 코스닥의 동반 강세 속에 주식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종합주가지수 540선과 코스닥지수 72선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영업일수 7일만에 540선을 회복, 낮 12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6.61포인트 오른 544.58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4일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1.94포인트 오른 72.55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관련주가 오늘도 반등장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린벨트 완화방안에 따른 호재로 자산주와 건설주 역시 단기테마로의 부각 가능성을 내비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 거래소= 삼성전자가 3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대량매수 속에 22만원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핵심블루칩 중에서는 지분 해외매각 불발 가능성이 제기된 SK텔레콤이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오름세다.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성, 범양건영, 성창기업 등은 일찌감치 상한가에 도달했다.

개인이 활발한 매수세를 유입시킴에 따라 저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5백38개로 내린 종목 2백53개를 두배이상 넘어서고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백81억원과 4백76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은 3백1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개장이전 불거진 주가조작이란 돌발변수에 아랑곳하지 않고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조작 혐의로 전대표가 구속된 리타워텍이 하한가로 떨어졌을 뿐, 그 파장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전업종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가운데 대형 통신주와 인터넷주들이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한파와 함께 각광을 받아오던 하림, 마니커 등 치킨업체는 오늘은 나란히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를 나타내며 11시40분 현재 각각 41억원과 17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6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다.

Joins 김용석기자 cafukim@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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