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사 한국 보고서 "감세, 부양효과 클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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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샐러먼스미스바니증권은 최근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 감세 방안은 국내 수요를 진작하는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될 것" 이라며 "이 방안은 'V' 자형 경기회복을 도울 수 있다" 고 밝혔다.

샐러먼스미스바니는 현재로선 감세 대상(부가세 또는 소득세)이 불분명하지만 호조를 보이는 세수실적 등을 고려할 때 올 2분기 중 소폭의 세율인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국의 메릴린치증권은 지난 21일자 '한국 경제 논평' 에서 "올해 한국 경제는 최근의 설비투자 감소와 재고 증가를 고려할 때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 며 "200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5%로 하향 조정한다" 고 발표했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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