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텔샛위성 내년 봄 발사

중앙일보

입력

중국 창청(長城)공사와 유럽의 다국적기업 아스트리움사가 23일 오는 2002년 봄 국제전기통신위성 인텔샛(INTELSAT)을 발사하기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사의 서명에 따라 인텔샛 APR-3호는 중국 남서부 쓰촨(泗川)성 시창(西昌) 발사대에서 LM-3II를 통해 발사된다.

신화통신은 인탤셋이 발사체로 LM-3II를 선정하는 것은 지난 1996년 인텔샛 위성 발사실패이후 이번이 두번째라고 밝혔다. 96년 당시에는 로켓과 위성 모두 발사직후 추락했다.

중국은 이후 로켓에 대한 많은 기술개선으로 LM-3II 발사체로 4차례 위성발사에성공하는 등 모두 23건의 위성발사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0Ku밴드급 APR-3호 위성은 12년간 정지궤도에 떠 중국과 러시아, 인도, 중동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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