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등산로 통제

중앙일보

입력

대구시는 23일 이번 주말부터 근교 팔공산 비슬산 등의 등산로 68개 노선 중 55개 노선을 폐쇄키로 했다.

이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산불예방을 위해서다.

개방되는 등산로는 팔공산의 경우 동화사~동봉, 갓바위~선본재~동봉, 파계사~파계봉~동봉, 수태골~동봉 4 등 네곳이며 비슬산은 자연휴양림~대견사지, 유가사~대견봉~대견사지 등 두곳이다.

그러나 앞산은 산불진화가 비교적 용이하고 찾는 시민들이 많은 점을 고려, 7개 노선 모두를 열어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전체 산림면적 5만㏊ 중 55%가 입산통제구역으로 정해졌다.

대구시는 또 주말과 공휴일에 팔공산.앞산.두류산공원사무소의 직원 50%가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상대로 산불예방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정기환 기자 <einba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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