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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설명서 알기 쉽게 바뀐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0면

다음 달부터 펀드 투자설명서가 쉽게 바뀐다. 분량도 줄어들고 복잡한 용어도 사라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9일 ‘쉬운 펀드 투자설명서 작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투자설명서 작성과 관련해 ▶보고서의 목적을 생각하라 ▶쉬운 용어로 설명하라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는지 점검하라 ▶보고서 작성 책임자를 두고 보고 체계를 갖춰라 ▶면피성 기재를 최소화하라 ▶투자자가 누구인지 고려하라 ▶읽기 쉽게 작성하라 ▶사장에게 올리는 보고서처럼 성의를 다하라 ▶표지와 목차에 신경써라 ▶운용사의 철학을 담아라 등 10가지 원칙을 정했다.

 금감원은 전문용어와 약어, 외국어 등은 가능하면 쉬운 우리말로 바꾸도록 했다. 불가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엔 괄호나 주석으로 설명을 붙이도록 했다.

 또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환헤지 비용 효과에 관한 사항과 소규모 펀드 임의 해지 시 투자자 통지절차 등을 추가 기재하도록 했다. 계열 운용사 펀드를 판매할 때는 투자자에게 유사한 성격의 비계열사 펀드도 함께 권유했는지 투자자로부터 확인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사항도 신설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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