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중 한국상품 수입 18% 증가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월중 미국의 한국상품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18.0% 늘어나 전체 수입 증가율을 상회했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 무역관이 입수한 미 상무부의 월간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월중 전체 상품 수입은 1천12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증가한데 비해 한국산은 35억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29억6천800만달러에 비해 18.0% 늘었다.

1월중 미국의 주요국별 수입 현황을 보면 캐나다(195억3천400만달러), 일본(111억4천400만달러), 멕시코(107만5천300만달러), 중국(84억1천900만달러), 독일(48억9천800만달러), 영국(38억8천300만달러) 등 순이다.

미국의 상품수입은 지난해 10월의 1천131억달러에서 11월에는 1천58억달러, 12월에는 991억달러 등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한국상품 수입도 지난해 10월의 38억5천8백만달러에서 11월엔 37억9천만달러, 12월엔 34억4천만달러 등으로 줄다가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무역관 관계자는 미국의 상품수입 증가세 반전과 관련 "현지 전문가들은 무역적자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일부는 미국 경기 회복의 청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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