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12월 결산법인들은 성장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수익성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19일까지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95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이 32.4%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벤처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58.0%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율은 전년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9.5%로 나타나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벤처기업(98개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58%와 132% 늘어났으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5%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일반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24.3%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1.6% 감소했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1.6% 포인트 하락한 7.7%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규모 적자(1천560억원)를 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26.5%와 52.5%, 매출액영업이익률도 0.1%포인트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고려특수사료, 동신에스엔티, 씨엔아이 , 아시나아항공, 우경철강, 한글과컴퓨터 등 6개사가 흑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순이익은 과도한 이자비용 및 재고자산평가손실, 지분법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벤트리, 씨티아이반도체, 조아제약 등 3개사는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흑자를 냈다.
또 한원마이크로웨이브, 메디다스, 써니상사, 옵토매직, 유진종합개발, 주성엔지니어링, 피이제이산업 등 7개사는 순이익의 50%가 영업이익보다 컸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