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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새벽에 아이들과 놀아주라고? 워킹맘들 혜민스님에 뿔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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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직장 생활과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워킹맘들에게 혜민 스님이 어설픈 ‘육아 조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야구 경기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모의 ‘배트걸’,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가는 ‘모태 솔로 유형’을 재치 있게 분석한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다.

“엄마를 말려 죽이세요”

 2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가진 파워트위터러 혜민스님이 맞벌이 여성들에게 된서리를 맞았다. 혜민스님은 3일 자신의 트위터(@haeminsunim)에 “맞벌이하시는 경우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항상 미안하시죠. 이럴 때 방법이 있어요. 엄마가 어린애들 일어나는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를 같이 놀아주는 것이에요. 새벽에 놀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금세 확산됐고 여성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출근 전 새벽에 놀아주라는 말에 식겁했다” “엄마를 말려 죽이는 건가”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남자” 등의 글이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스님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의 의도야 어찌되었든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은 저의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참회합니다”라는 사과 글을 올렸다.

야구 경기보다 화제 ‘배트걸’

 미모의 ‘배트걸’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프로야구 경기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배트걸은 선수들이 공을 치고 진루하면 배트를 정리하고 심판에게 새로운 볼을 전달하는 일을 한다. TV 화면에 등장하는 건 잠깐이지만 이들의 빼어난 외모는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소정(롯데)·민수진(넥센) 등은 수많은 고정팬을 가지고 있다.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요즘은 구단들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배트걸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태 솔로’ 10가지 유형

 ‘남자 모태 솔로의 10가지 유형’이라는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다. ‘독실한 신자형’ ‘비련의 남자 주인공형’ ‘남초 사회의 피해자형’ ‘찐따형’ ‘모범 오덕형’ ‘셸든 쿠퍼형’ ‘쟤 뭐임형’ 등으로 나뉜다. ‘남초 사회의 피해자형’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남중과 남고, 공대를 졸업해 자연스럽게 모태 솔로가 된 경우다. ‘찐따형’은 타고난 소심함과 낮은 자존감 때문에 여자친구를 잘 만들지 못하는 유형이다. ‘모범 오덕형’은 비현실 세계에 여자친구를 두고 있어 현실 세계에서 여자친구를 못 만든다.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의 주인공인 천재 공대생 ‘셸든 쿠퍼형’은 연구에만 몰두해 사회성이 부족하다. 여성적인 면으로 주변에 여자가 많지만 득점을 못 하면 ‘쟤 뭐임형’이다. “공감 간다” “정확한 정리”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수팸’ ‘수겹살’이 뭐기에

 인터넷에서 ‘요즘 유행한다고 해서 먹어봤어요’ 시리즈가 화제다. 수박으로 스테이크와 햄, 삼겹살, 케이크 등의 모양을 만들었다는 네티즌의 경험담을 모았다. 각각 ‘수테이크’와 ‘수팸’ ‘수겹살’ ‘무수케이크’ 등으로 변신한 수박의 사진이 이채롭다. 네티즌들은 “웃음보 터진다” 기발하다” “나도 저렇게 만들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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