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ID제품 무더기 출시

중앙일보

입력

LG전자(대표 구자홍)는 4월 시범서비스 이후 5월부터 상용화될 발신자 정보표시(CID)용 휴대폰 6개 모델과 유무선 전화기 등 14개제품을 대거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휴대폰의 경우 외부창에 3라인 LCD(액정화면)를 채택해 폴더를 열지 않고도발신자 정보표시, 시간확인, 휴대폰 상태파악 및 문자메시지까지 확인가능한 ''싸이언 싸이버 폴더 메신저''(CyON Cyber Folder Messenger)'' 시리즈로 모두 6개 모델이 있다.

6개 모델명은 011용 ''Cyber-1500'', 017용 ''LG-i1500'', 유통용 ''LG-D1500'', 016용 ''LG-Na2000'', 018용 ''LGP-M3'', 019용 ''i-Com''이다.

유무선은 900MHz 자동응답 전화기로 본체 및 무선휴대장치의 LCD에서 발신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인 ''LG테크폰 900''(모델명 GT-9781)이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그래픽 한글 지원기능을 갖춘 것은 비롯해 LCD 하단에상하좌우로 움직이는 네비게이션 키를 부착해 정보 검색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유무선 전화기군에는 이밖에 발신시간 자동안내,전화번호부 기능 및 음성안내기능이 내장된 자동응답 전화기인 ''GT-9780'', ''GT-9761C'' 및 ''GT-9560''이 있다.

무선 전화기로는 플립형인 ''GT-9150'', 유선 전화기로는 일반 가정 보급형으로수신목록 저장, 편집 기능을 갖춘 ''GS-485C''와 외장형인 ''GS-780C''와 ''GS-790C''가있다.

이번 제품들은 통화 중 혹은 부재 중에 걸려온 전화의 발신정보가 확인가능해만성적인 장난전화나 전화폭력으로 사생활 침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분기별로 CID기능을 내장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금년 4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유무선 전화기 시장에서 CID 유무선 전화기 부문이 30~4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보급형,고급형 등 5개 모델을 추가로 출시, 유무선 전화기 시장에서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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