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우량 은행주 투매 동참 말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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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9일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우량 은행주의 투매는 삼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경회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융시장 불안으로 금융주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우량 은행주의 투매에 동참할 필요는 없으며 계속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해외시장이 불안할 경우 국내은행의 주가 변동 폭이 더욱 확대될수 있겠지만 우량 은행들은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주가 급락으로 저가 메리트가 생겼기 때문에 시장이 흔들린다고 해서 투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활발히 유입되지 않고 있다'며 '증권주의 경우 결산기인 3월말이 다가오는 점을 감안해서 단기적인 배당투자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 배당성향을 유지해 온 증권사가 거의 없어 배당금 추정이 쉽지 않지만 작년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배당을 위한 단기투자도 유효할 것'이라며 부국증권[01270], 유화증권[03460], 신흥증권[01500] 등을 배당투자 유망 증권주로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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