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91세 할아버지, 1.8t 승용차를 이빨로 물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사진=폭스뉴스, 데일리메일]

마이크 그린슈타인.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출신의 91세 어르신이다. 그가 뉴욕 시내 한가운데 나타났다. 이빨로 차를 끌기 위해서다.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노병 그린슈타인의 도전을 방송했다. 리포터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그린슈타인의 모습은 흰 머리, 구부정한 어깨, 돋보기 안경. 평범한 할아버지 모습이었다.

하지만 1.8t 무게의 승용차 앞에 서자 그는 달라졌다. 차와 쇠사슬로 연결된 가죽끈을 입에 물더니 뒷걸음 치기 시작했다. 약간 오르막인 도로였지만 그린슈타인 할아버지는 자신의 치아 힘만으로 차를 끌었다. 그는 40여 걸음 걷는데 성공했다.

평범한 은퇴 우체국 직원인 그가 ‘최고령 차력사’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것엔 숨겨진 배경이 있다. 그린슈타인 할아버지는 1900년대 초 차력사로 큰 인기를 모아 ‘마이티 아톰(The Mighty Atom)’이란 별칭까지 얻은 영국인 조셉 그린슈타인의 일곱째 아들이다.

그린슈타인 할아버지는 어깨 관절이 좋진 않지만 이는 여전히 튼튼하고 힘도 넘친다고 한다.

조현숙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