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 만화페스티벌 8월 11일 열려

중앙일보

입력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SICAF(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가 오는 8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열린다. SICAF조직위는 지난 15일 남산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SICAF행사에 관한 일정과 행사 방향에 대한 부분을 공개했다.

이번 SICAF2001의 테마는 'FUSION, FUN, FANTASY(만남,재미,꿈)
다.

강남 COEX와 씨네하우스, 메가박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에서 전시와 상영회가 개최될 올해 SICAF의 가장 큰 전략은 'SICAF'를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전시와 영화제를 전문 행사로 별도 분리해 '국제 행사에 걸맞는 행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SICAF는 199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회를 맞는다(98년과 2000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만화 페스티벌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기획과 운영으로, 행사를 치르고 난뒤 언론과 관람객들에게 비난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올해는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해 각각의 파트에 전문성을 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행사는 크게 '애니메이션 영화제' '전시&이벤트' 'SPP'로 구성되는데, 올해 신설되는 SPP(SICAF Project Promotion)
가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작가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있는 분야다. 그리고 영화제에서는 기존 페스티벌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애니메이션 신작과 대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해 역시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아마추어 만화인들을 위한 코믹마켓 전시도 신설해 COEX 외의 다른 장소에서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남북만화교류전, 월드전 등의 기획전시와 캐릭터쇼, 게임쇼, 애니메이션쇼 등 이벤트 전시도 다양하다.

또한 한해 동안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평가해 수여하는 'SICAF Award'와 감독·작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의전당 헌정식'도 가진다.

SICAF홈페이지 : http://sicaf.joins.com

Joins 이연수 기자 <fanta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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