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채널 각축전 뜨거울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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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이 채널사용사업자(PP)선정을 위해 기존 케이블TV PP, KDB 컨소시엄 참여업체, 신규 PP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보유현황 및 제작계획을 조사한 결과 3월 초 현재 위성방송 TV 준비채널은 모두 125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정보 20.5%, 오락 39.5%, 교양 40.0% 등의 분포를 보였으며 오디오채널과 데이터 서비스 채널도 각각 51개와 6개로 집계됐다.

KDB는 연내 본방송 실시와 함께 74개의 TV 채널을 비롯해 30개의 오디오채널, 10종의 데이터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런데 74개 채널에는 외국방송 재송신 채널, PPV(Pay Per View:유료채널), 홈쇼핑 채널, 공공채널 및 종교채널 등 의무전송 채널 등 20여개 채널도 포함돼 있는데다가 추가 참여업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실제 경쟁률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보인다.

KDB는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수용자들의 채널 선호도를 우선 반영하면서도 장르간 균형과 다양성을 유지한다는 원칙 아래 늦어도 5월 말까지 채널 구성을 완료할방침이다.

한편 방송위원회에는 PP 등록 신청서 접수 첫날인 12일에 MBC플러스, OSB코리아,미디어윌, 겜TV, 기독교위성방송, DFX 등 6개 사업자가 40개(오디오 33개 포함) 채널을 신청한 데 이어 케이블TV 5개 채널을 운영중인 온미디어가 14일 일반영화와 액션영화 분야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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