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고해상도 풀 칼러 LCD 곧 출시

중앙일보

입력

도시바는 2001년 3·4분기 중에 미국과 유럽시장을대상으로 슬림, 컴팩트형 고해상도 20.8인치 풀 칼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출시할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수요가 많은 산업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이 3,200 x 2,400 QUXGA 급 디스플레이는 800만 화소를 지원하며 타사 제품이 따를 수 없는높은 해상도와 극히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고도의 실행성과 업계를 선도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접목시킨 것이다. 다른 제품이 견줄 수 없는 0.132mm 도트피치는 192 PPI(인치당 픽셀)와 고품질 인쇄물 수준의 선명한 영상 밀도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20.8 인치 스크린은 A3 용지 전면을 나타낼 수 있을 정도로 크다.

고해상도에 대형 스크린을 접목시킨 것은 지금까지 흑백 디스플레이 스크린에 의존해 대형, 고해상도 영상 작업을 해야만 했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분야에 풀 칼러 디스플레이 작업을 가능케 하는것이다.

이 새로운 풀 칼러 LCD는 지도와 공학 도면작성, 항공 및 위성사진 분석,그리고 특허 신청 같은 복잡한 문서작성 등 정밀한 영상과 대형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필수적인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사실 이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영상품질은 예술작품 복사도 가능할 정도다.

이 디스플레이가 지닌 또 다른 이점은 작은 설치공간이다. 이 디스플레이의 설치공간은 깊이가 240mm 이지만 디스플레이 자체의 깊이는 113.5mm에 불과하다.

도시바는 초년도 전 세계 판매 목표를 3천 유니트로 잡고 있다.

이 LCD는 3월22일부터 2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박람회인 세빗(CeBIT) 2001에 전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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