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느낌의 형상기억합금 마우스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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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플라스틱으로 일률적인 모양으로 생산되던 기존의 마우스와는 달리 형상기억 합금으로 제작돼 사용자에게 사용하기 편한 모양으로 변형되는 마우스가 개발됐다.

PC 주변기기 개발 벤처 ㈜SNM테크(대표 이정훈)가 개발한 `X-통'' 마우스는 여성의 속옷에 쓰이는 형상기억 합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의 손모양을 기억하고 있다가 가장 사용하기 편한 모습으로 언제든지 변하는 특징이 있다.

또 X-통 마우스는 표면이 인간의 피부와 흡사한 느낌의 재질로 제작돼 `손에 착달라붙는''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장점이다.

예상 판매 가격은 기존의 휠마우스 정도와 같은 수준인 2만원대. SNM테크 관계자는 15일 "오는 20일께 시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상용화에 박차를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건강진단 마우스 등 인체공학 마우스 개발에 힘쓸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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