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컴, 16일 공식출범

중앙일보

입력

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의 IMT-2000 사업을담당할 KT아이컴(KT ICOM)이 16일 서울 우면동 한통 연구개발본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KT아이컴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통신엠닷컴 빌딩내에 본사를 두고 자본금 1조8천억원(설립자본금 5천억원, 출연금 1조3천억원)으로 본격적인 사업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KT아이컴은 이날 이사회에서 조영주(趙榮柱) KT IMT법인설립 추진위원장을 초대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상근이사에는 조 대표를 포함해 정수성(鄭秀星) 한통 상무보, 강연국(姜鍊國)한통 상무보, 허인무(許寅茂) 한통프리텔 상무를, 비상근 이사에 최안용(崔晏溶) 한통 기획조정실장, 감사에는 남중수(南重秀) 한통 재무실장을 각각 선임할 계획이다.

KT아이컴은 사업개시 3년차인 2004년 말까지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총 11조3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KT아이컴은 이같은 투자비 조달을 위해 법인 설립과 동시에 총 발행주식의 15% 를 해외 선진 기업들에 매각할 예정이며, 2004년까지 2∼3차례의 추가 증자를 통해 약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 확보가 예상되는 2005년부터 당기순이익을 내고, 사업개시 5년차인 2006년에 누적결손을 해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아이컴은 오는 17일까지 법인등기를 완료한 뒤 20일 정보통신부에 출연금을납부하고 사업허가서 교부신청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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