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BW, 박찬호 'NL 다승왕'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 전문 주간지 베이스볼 위클리(Baseball Weekly)가 박찬호(27·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다승왕으로 지목했다.

베이스볼 위클리는 판타지리그 참가자들을 돕기 위한 가이드에서 각 부문의 수상자를 공개했는데, 그 중 박찬호는 케빈 브라운(다저스)·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케빈 밀우드(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다승인 18승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위 그룹으로는 17승의 크리스 벤슨(피츠버그 파이어리츠)·대릴 카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그렉 매덕스(애틀란타)이며, 박찬호의 동기생인 대런 드라이포트는 16승이 예상됐다.

박선수는 방어율에서도 브라운(2.38)·존슨(2.45)에 이어 당당 3위(2.87)를 차지했다. 그러나 박선수는 수준급의 피안타율에도 불구하고, 1이닝당 안타+볼넷의 허용비율인 WHIP에서는 13위(1.25)로 밀려, 제구력이 여전히 불안요소임을 지적받았다.

한편 보직이 셋업맨으로 결정된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6세이브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내셔널리그의 홈런왕으로는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지목됐다. 소사는 52개의 홈런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50·신시내티 레즈)와 마크 맥과이어(48·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홈런왕 타이틀을 수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는 대린 얼스태드(애너하임 에인절스)와 노마 가르시아파라(보스턴 레드삭스)보다 2리가 높은 .347로 아메리칸리그의 타격왕이 예상됐다.

각 부분의 예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내셔널리그

타율 : 제프 시릴로(콜로라도 로키스) .348
홈런 :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 52
타점 : 토드 헬튼(콜로라도 로키스) 140
도루 : 토니 워맥(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60

다승 : 박찬호·케빈 브라운·랜디 존슨·케빈 밀우드 18승
방어율 : 케빈 브라운(LA 다저스) 2.38
세이브 : 아만도 버니테즈(뉴욕 메츠) 40

◆ 아메리칸리그

타율 :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 .347
홈런 : 트로이 글로스(애너하임 에인절스) 50
타점 :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 144
도루 : 로저 시데뇨(디트로이트 타이거스) 62

다승 :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21
방어율 :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2.27
세이브 :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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