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스타 프리먼 올시즌 휴업 선언

중앙일보

입력

시드니올림픽이 탄생시킨 육상영웅 캐시 프리먼(27.호주)이 올시즌을 완전히 쉬기로 결정했다.

시드니올림픽 여자 400m우승자 프리먼은 15일(한국시간) 올시즌 열리는 모든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2002년 영국에서 열리는 영연방대회때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으니 이제 좀 쉬고 싶다"며 "지금 1년 쉬는 것이 선수생명을 5∼6년 연장시켜 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프리먼은 8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지않을 것이 확실시 돼 세계선수권 3연패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

올림픽 우승 이후 국내외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있는 프리먼은 그동안 전매니저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임신설'에도 시달리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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