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금속활자본 '직지' 찾습니다

중앙일보

입력

한 주한외국기업이 우리의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 찾기 운동을 하고 있어 화제다. 정보관리업체인 한국EMC(http://www.emc2.co.kr)는 지난해 9월부터 청주시민회와 함께 '직지찾기운동' 을 하고 있다.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60여년 앞선 1377년 청주의 한 사찰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직지(직지심체요절)는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만 보관돼 있을 뿐 국내에선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EMC 관계자는 "10~50부를 인쇄했을 것이기 때문에 국내 어딘가엔 숨어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MC본사는 이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싣고, 직지를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하는 일을 돕기로 했다.

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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