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북지원 수송계획 잠정 확정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15일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옥수수 10만t과 사과, 배 등 국내 농산물, 어린이용 겨울 내의 등 대북지원 물품에 대한 수송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옥수수 10만t은 이달 말 첫 선적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5월말까지 대북 수송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대한적십자에서 어린이용 겨울 내의 152만벌을 내주초 북측에 보낼 것'이라며 '농협중앙회도 사과, 배, 감자 등 농산물 1만2천t을 내주초 선적을 시작해 이달말까지 세차례에 걸쳐 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현물로 지원하는 50만달러 상당의 약품(10만명분), 진단장비 및 재료는 이달중 보건복지부에서 준비해 4월중 평양에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어린이용 겨울 내의와 사과, 배 등 국내 농산물의 대북수송비 등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의결했다.(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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