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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과 함께하는 건강관리 스포츠 손상

중앙일보

입력

차움을 방문한 조슈아 헤켈 박사가 원주 동부프로미 농구단 김주성 선수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축구나 야구, 농구와 같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도 점심시간이나 방과후를 활용해 운동을 즐기곤 한다. 하지만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은 ‘다치지 않는 것’이다. 구기 종목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은 좋지만, 무릎이나 발목이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운동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스포츠 손상’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는 것이다.

야구는 어깨·팔꿈치, 체조는 척추 다치기 쉬워

 스포츠 손상은 근육, 신경, 건, 뼈, 관절 등의 조직에 대한 과부하로부터 발생한다. 무릎, 발, 발목은 운동선수가 특히 손상을 자주 입는 부위로, 건병증, 인대 염좌, 대퇴슬개통증 등과 같은 진단이 흔하다.

 손상의 위치와 형태는 스포츠의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다. 야구, 테니스, 배구와 같은 오버헤드 동작 관련 종목에서는 흔히 어깨와 팔꿈치를 잘 다친다. 체조, 다이빙처럼 몸통 회전, 굴곡, 신전 등의 동작이 필요한 종목에서는 척추손상이 발생한다. 달리기와 점프 동작이 필요한 종목에서는 무릎과 발목이 문제가 된다.

 이런 스포츠 손상에는 외부적인 요인이 크다. 잘못된 훈련방법, 부적절한 장비, 운동장소의 환경이 그것이다. 특히 달리기 종목에서는 훈련방법에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매주 40~45마일 이상 달린다거나, 과도한 오르막 달리기, 인터벌 트레이닝을 지나치게 하면 다칠 수 있다. 또 던지기와 같은 반복동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도 위험을 증가시킨다.

 여기에 인대의 이완, 유연성 부족, 신체 부정열과 같은 개인적, 내재적 요인도 운동손상을 유발한다. 나이나 성별에 따른 주의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차움 신경근골격센터 김덕영 교수는 “여성이거나, 나이가 어리면 인대의 이완에 의한 손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며 “나이가 많은 사람은 운동에 의해 악화된 퇴행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 쉬는 동안 근 수축력 약해져 재활 필요

 의사 진단 역시, 종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달리기나 점프 동작이 필요한 종목에서는 발목 염좌, 슬개대퇴증후군, 무릎 전방십자인대손상 진단이 많다. 오버헤드 스포츠에서는 회전근개 건병증, 어깨관절 불안정, 견갑상신경병증을 이야기한다. 유도나 레슬링과 같이 몸통을 꼬거나 굴곡시키는 종목에서는 척추분리증, 추간판 병변, 척추 후관절증후군을 진단할 때가 많다.

 이는 대부분 신경, 근육, 골격계,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신경, 근육, 골격계가 손상됐을 때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절 내 연골이 다치면, 먼저 염증과 통증과 붓기가 생기고 나중에 여러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근 수축력 약화, 근위축, 관절구축(굳음), 고유감각신경손상, 신경-근육 부조화, 근지구력 약화, 심폐지구력 저하와 이어지기도 한다.

 손상 후 염증, 통증, 붓기는 수 일 내로 가라앉지만,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충분한 재활치료가 동반돼야 한다. 당장은 통증과 부종이 없어졌더라도, 재활치료 없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근 수축력이 약해지거나 관절이 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특히 근 수축력이 약해진 경우에는 관절의 동작을 원하는 만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관절을 보호할 수도 없게 된다”며 “따라서 이러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을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하며, 이러한 관리 과정을 단계적으로 실행시켜 나가는 재활치료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앤드류 국제 스포츠 메디슨 센터’

왼쪽부터 차움 최중언 원장, 차병원그룹 지훈상 의료원장, 앤드류그룹의 조슈아 헤켈 박사.

차병원그룹 차움이 지난달 26일 미국 스포츠메디슨 그룹인 ‘앤드류’ 그룹과 ‘차-앤드류 국제 스포츠 메디슨센터’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움은 ‘앤드류 인스티튜트’ 소속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는 센터를 차움 내에 개설하게 됐다. 특히 양사는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 재생술 등 최첨단 치료법과 기술로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을 치료하게 된다. 임상 치료 연구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일본 및 중국의 정상급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차움의 토털 헬스 케어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거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국제 스포츠메디슨 임상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특별 연구원(스포츠의학 전임의)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 문의=02-3015-5000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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