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프리먼, 심각한 올림픽 후유증

중앙일보

입력

호주 원주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 단숨에 최고 스타 반열에 오른 여자 400m 최강 캐시 프리먼(27.호주)이 심각한 우승후유증을 겪고 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캐나다 에드먼턴) 3연패를 위해 지난달 모든 국내대회불참을 선언했던 프리먼은 최근 세계선수권에 출전치 않는등 올시즌을 아예 포기할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육상연맹 홍보담당관도 12일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프리먼이 올림픽금메달을 계기로 휴식을 갖는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말해 이러한 예상을 거들었다.

프리먼이 임신했다는 소문마저 육상계에 떠도는 가운데 프리먼의 에이전트인 IMG측은 "프리먼은 컨디션이 안좋을 뿐 절대로 임신하지는 않았다"고 잘라 말하고 "좀더 지켜보고 이번 주말쯤에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프리먼은 전 매니저로 부터 계약 파기를 이유로 거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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