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화학적 거세자’의 고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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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1일 밤 10시 JTBC에서 방송되는 ‘탐사코드 J’에서는 국내 첫 화학적 거세자 박모씨의 출소에 앞서 화학적 거세법의 한계를 짚어본다. 정부는 아동 성폭행을 예방하고 출소한 성범죄자의 재범을 낮추기 위해 화학적 거세법이란 카드를 내놓았다. 다음 달 23일 출소하기로 되어 있는 아동성폭행 4범 박씨는 국내 첫 화학적 거세자다. 그는 지난 5월 루크린이라는 호르몬제를 한 차례 투여받았고, 출소 후 3개월에 한 번씩 약물투여 및 심리 인지치료를 받게 된다. 남성전립선암 치료제인 루크린은 성욕을 억제하고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박씨의 출소를 앞두고 자신을 화학적 거세자라고 밝힌 외국의 두 남성이 ‘화학적 거세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충격 고백을 한다. 제작진은 이들이 “강제적 거세는 분노를 일으키고 그 분노는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한 이유를 짚어본다. 수원에서 실종된 후 목이 졸린 채 숨진 여성의 사망사건도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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