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토이스' 사이트 폐쇄

중앙일보

입력

최근 경영난을 겪던 인터넷 장난감 소매업체 ''e-토이스''가 7일 마침내 파산, 인터넷 웹 사이트를 폐쇄했다.

이 회사는 이날 홈페이지에 더이상 주문을 받지 않으나 기존 주문에 대해서는의무를 이행하겠다며 "고객들께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었다"고밝혔다.

이 회사 주식값은 지난주 상장폐지 직전 나스닥 시장에서 주당 9센트였으며 작년 12월말 현재 자산 4억1천690만달러, 부채 2억8천500만달러였으나 켄 로스 회사대변인은 7일 "부채가 자산 초과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측은 1월31일 현재 부채 규모가 2억7천400만달러로 재고 등 자산을처분해도 부채에 못미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주 자회사가 운영하던 ''베이비센터'' 사업을 존슨 앤 존슨에 1천만달러에 매각했다.

회사는 배송업체 ''유나이티드 파셀''에 150만달러 등 해스브로와 배터리 제조사인 레이요바크, 세가 미국 지사, 컴퓨터 게임 메이커 ''일렉트로닉 아트'' 등에 빚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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