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1일부터 시범경기

중앙일보

입력

"반갑다, 야구야. "

지난 겨울 강추위 만큼 '선수협 파동' 을 힘겹게 헤쳐나온 프로야구가 새 봄을 알리는 유채꽃 향기 속에 시범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미국 애리조나.플로리다.하와이, 일본 오키나와, 호주 시드니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프로야구 8개 구단은 11일 제주구장에서 삼성 - LG의 개막전을 갖고 3주 동안 시범경기를 펼친다.

팀당 14경기씩 총 56경기가 열리는 시범경기는 제주를 시작으로 13일 마산.대구.광주, 16일 수원, 22일 서울로 경기 장소가 북상한다.

2년 만에 단일리그로 환원된 정규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각 팀은 시범경기를 마지막 전력 점검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마해영(삼성).심정수(현대) 등 대형 트레이드로 새 유니폼을 입은 이적 선수들과 김응룡(삼성).이광환(한화) 등 신임 감독들이 시범경기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또 이정호(삼성).이동현(LG) 등 대어급 신인들은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 주전 자리를 꿰찰 심산이다.

시범경기는 무료 입장이며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비가 내리면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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