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다임러와 협상 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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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합작으로 전북 전주에 상용차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다임러가 스웨덴 볼보의 미쓰비시자동차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에돌입, 협상 결과가 다임러와 현대차간 협력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월 스트리트저널의 8일자 보도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이 신문은 다임러가 볼보의 미쓰비시 지분을 인수하게 될 경우 현대와의 중트럭분야 합작관계를 다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다임러는 지난해 현대차의 저렴한 생산비용을 최대한 활용, 중트럭 분야에서제휴하기 위해 현대차 지분 10%를 사들였으며 양사는 50대50 합작으로 생산된 트럭을 한국 내수시장에 파는 한편 중국과 미국에 수출하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다임러와 현대차간 상용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건은 현재 실무 협의중이며 4-5월께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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