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리즈 Utd 8강

중앙일보

입력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 최고의 축구클럽간 대항전인 2000~2001 챔피언스리그(http://www.uefa.com)에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16강전 예선D조 5차전에서 라울 곤살레스(2골)와 루이스 피구(1골)의 활약으로 리즈 유나이티드를 3 - 2로 꺾고 승점13(4승1무)을 기록, 남은 한경기에 상관없이 조1위로 결정됐다.

리즈는 비록 졌지만 승점9(3승2패)로 같은 조의 이탈리아 라치오(승점4.1승1무3패)를 여유있게 앞서며 조2위로 8강행이 결정됐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빗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리즈는 전반 6분 마크 비두카와 앨런 스미스의 합작으로 선취골을 넣었지만 반격에 나선 마드리드는 전반 7분.41분에 라울과 피구의 연속골로 역전시키며 승리를 엮어내 홈팬들의 열광적인 갈채를 받았다.

한편 주심을 봤던 폴란드 리샤르트 보이치크는 경기 직후 리즈팀 라커를 찾아 마드리드의 라울이 첫골을 넣기 직전 공을 드리블하다 손이 닿았음을 실수로 못봤다며 사과했다. 이 일은 8강 진출이 확정된 리즈측의 양해로 별다른 문제없이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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