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동 롯데 29평형 51.5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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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추세 정착으로 주택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고려산업개발 부도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 청약이 호조를 보였다.

주택은행이 6일 서울지역 1순위자를 대상으로 서울 2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천21가구 공급에 3천3백3명이 신청해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신대방동 롯데낙천대, 구로동 LG, 등촌동 월드아파트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건설업체가 분양한 22~38평형에만 수요가 몰려 지역.브랜드별 차별화는 이번에도 뚜렷이 나타났다.

특히 신대방동 롯데아파트 29평형은 10가구에 5백15명이 신청, 51.5대1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구로동 LG 35, 38평형과 등촌동 월드 22, 31, 32평형도 전 평형이 마감됐다.

반면 내발산동 광성아파트를 비롯한 6개 단지 21개 평형 3백26가구는 미달됐다. 미달된 아파트는 7일 수도권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신청을 받는다.

성종수 기자 sjssof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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