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 사랑하는 나의 부인 ‘원’에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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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우리가 결혼한 지 벌써 2주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서로에게 맞추어 가는 소중한 2년이었던 거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렇게 사는 것이 정말 행복이구나 싶기도 해요. 퇴근 후 같이 손잡고 산책을 하는 아주 평범한 일상들이지만,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우연히 만나 부부라는 인연을 맺게 되고, 서로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감사해요. 앞으로도 우리에게 펼쳐진 많은 날들과 행복들을 생각하면서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됐으면 좋겠어요. 항상 나를 잘 이해해주는 부인에게 미안하고 또, 감사해요. 결혼 2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알콩달콩 지내며 즐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해요.

당신의 남편 준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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