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KB금융지주,평가하고 또 평가 … 회계 오류·부정 끼어들 틈이 없지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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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직원·투자자 등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 교환을 위해 애쓰고 있다.

KB금융지주가 한국회계학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공동주최한 ‘2012 투명경영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임영록 사장은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주신 상은 투명경영을 위한 KB금융그룹의 노력을 앞으로 더욱 지속·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겠다. 앞으로 투명경영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B금융지주는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2008년 9월 29일 설립됐다. 2008년 10월 1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됐고, 미국주식예탁증서는 2008년 9월 2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12년 3월 말 현재 그룹 총자산 369조원과 국내 최대 고객기반 및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KB금융의 투명경영은 ‘투자자 등 시장참여자와의 소통이 회계투명화의 기본’이라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근간을 이룬다. 이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들고,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반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또 다양한 회계오류 및 부정예방활동을 통해 최종적으로 투자자를 비롯한 각종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한 경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 1200여 점포장을 직접 만나는 ‘Can-Do-spirit’ 행사를 7회에 걸쳐 진행해 경영전략 공유 및 영업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KB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가치 실현을 위한 투명한 지배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기업경영에 대한 주요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시하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지배구조관련 사항 및 기업정보/IR관련 사항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2012년 3월말 현재 총 13명으로, 사내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사회 내에는 소위원회로 이사회운영위원회, 감사위원회, 경영전략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의 5개 상설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의 비상설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권리보호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총회 동영상을 제공하고, 소액주주 권리보호를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또 서면에 의한 의결권행사제도도 실시하고 있는 등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동사는 최근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에서 주관한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KB금융지주는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내부감사의 경영관리 기능을 확대해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체계에 대한 선제적인 감사활동을 수행하게 했다. 감사 결과 취약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외부감사와는 별도로 내부감사를 수행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평가, 그 결과를 감사위원회 및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

또한, 재무보고내부통제 설계 및 운영의 효과성 평가를 위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그 결과 결산담당자의 엑셀화일 등 스프레드시트를 관리하는 통합 EUC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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