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종합주가지수 장중 570선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대형주들의 부진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떨어지며 장중 57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시장도 약세권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전일 미국 나스닥지수가 막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극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중 한때 2,100선이 무너지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는데 더 신경쓰는 모습이다. 현물과 선물시장 모두에서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거래소시장= 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32분 현재 전일보다 11.85포인트 내린 566.25를 기록하며 60일 이동평균선인 567.69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포항제철과 현대전자 만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하락장 속에서도 중앙염색, 고려산업(배합사료업) , 태원물산(인산정제석고 및 워터펌프 제조) , 신성무역(장갑류 전문 수출업) 등의 A&D(인수후 개발)테마주들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경기방어적 중·소형 가치주인 농심, 삼양사,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도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철강금속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26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백8억원어치와 3백8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만이 4백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가 8백47억원으로 매수 1백24억원보다 7백억원 이상 많다.

◇코스닥시장= 불안한 나스닥시장의 영향으로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오전 10시34분 현재 지수는 전일보다 1.64포인트 내린 75.12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옐로칩(중가우량주)인 한국기술투자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27분 현재 개인만이 7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을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3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