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GDP 1% 성장에 투입”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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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호 01면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4대국 정상이 유로존 회원국 국내총생산(GDP)의 1%를 경제 성장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유로존 GDP의 1%인 1300억 유로(약 190조원)를 유로존 회원국들의 성장 촉진 재원으로 확충하겠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탈리아 로마의 정부 영빈관인 빌라 마다마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마련한 기자회견에서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정상 합의

4대국 정상은 이런 방안을 28~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하기로 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4대국)는 유로존 내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시장에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소식에 힘입어 이날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21포인트(0.53%) 오른 1만2640.78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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