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 기니에 월드컵예선 `퇴출' 경고

중앙일보

입력

기니가 2002년 월드컵축구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달 기니정부가 성적부진으로 대표팀을 해산한 사건과 관련, 다음달 4일까지 원상복귀시키지 않는다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FIFA는 다음달 10일 남아공과의 경기를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1주일전에는대표팀이 소집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데드라인을 이같이 정했다.

기니는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 E조에 포함돼 현재 2승1무(승점 7)로 남아공(3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지난달 29일 홈경기에서 약체 말라위와 비기는 바람에체육부장관이 대표팀을 해산시켜 버렸다.

한편 FIFA는 지난해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이유로 탄자니아를 출장금지시켰다. (코나크리<기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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