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미 대통령·FRB의장 연설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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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부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이어 28일에는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하원 발언이 예정돼 있어 미국 나스닥시장과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증권은 27일 이번주 해외변수 점검을 통해 27일 부시 대통령이 상하 양원합동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감세와 아울러 교육개혁 등 구체적인 정책내용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어서 나스닥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날에는 그린스런 FRB 의장이 하원 은행위원회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의회 증언을 할 예정인데 기조는 지난 13일 상원에서 밝힌 것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그후 금융시장 동향과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다른 견해가 대두될 지 주목된다고 서울증권은 말했다.

서울증권은 부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그린스펀 FRB 의장의 연설 내용중 특이한사항이 없을 경우 주식시장에는 마이너스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27일 1월중 내구재 신규수주 및 2월중 소비자 신뢰지수 ▲28일 4분기 GDP 성장률 ▲31일 1월중 개인소득 소비 및 2월중 NAPM 경기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증권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NAPM 경기지수는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이하에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는 이상리스크가 크게 작용하는 장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서울증권은 분석했다.

또한 지난주말 FRB의 금리 조기인하설에 의해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만큼 이번주FRB가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재차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서울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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