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은 27일 미국의 금리인하 조기단행 무산설과 함께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매도로 내림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은 이날 개장 직후 74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72선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국내 기관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단숨에 72선으로 올라서 콘탱고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증권과 투신 등 기관들에 힘입어 전날에 비해 1.10포인트(1.49%) 내린 72.5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투신권이 2천519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증권사가 723계약, 개인 투자자들이 202계약을 순매수하며 선물 하락을 저지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한때 500계약 정도의 매수 우위를 지키다가 낮 12시께 투기적인 매도에 나서 3천149계약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 5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95포인트 떨어진 88.50으로 장을 마감해 지난 9일 이후 12일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