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다른 워터파크 … 온천욕과 물놀이를 한곳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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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좋기로 유명한 아산스파비스는 물놀이와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사진=아산스파비스]

아산 지역의 또 다른 대표 물놀이 시설인 아산스파비스는 노는 ‘물’이 다르다. 100% 온천수를 이용해 물놀이와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가족형 건강테마온천이다. ‘실외온천풀’은 물론 실내의 ‘바데풀’과 ‘키즈풀’‘야외워터파크’ 등 모든 곳을 온천수로 채우기 때문이다. 물놀이를 하면서 온천욕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어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0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파도풀은 눈이 시릴 만큼 물빛이 푸르고 시원해 빠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쉴 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있노라면 대서양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파도풀 오른쪽으로는 선명한 노란색과 주황색으로 단장한 ‘바디 슬라이드’와 ‘개방형 튜브슬라이드’가 급경사와 완만함을 조절하며 꼬인 밧줄처럼 얽혀있다. 물을 가르며 급경사를 쏜살같이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고 잔뜩 겁을 먹은 아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용기를 내 슬라이드를 한번 타보면 아슬아슬한 스피드에 흠뻑 빠져든다. 파도풀 아래쪽으로는 250여 명이 이용 가능한 물속 놀이터 ‘아쿠아 플레이’가 꾸며져 있다. 야자수와 어우러진 해적 선장의 얼굴은 물이 가득 차면 180도 회전해 2000ℓ의 물을 한꺼번에 쏟아낸다. ‘아쿠아 플레이’주변으로는 ‘유수풀 익사이팅리버’가 ‘아쿠아 플레이’를 감싸듯 흐른다. ‘유수풀 익사이팅리버’는 넘실거리는 파도가 물의 흐름을 주도해 튜브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저절로 파도를 따라 흘러간다.

1년 365일 이용이 가능한 ‘실외온천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적당한 온도의 온천물이 몸을 나른하고 기분 좋게 해준다. 다양한 입욕제를 푼 이벤트 탕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을 위한 ‘유아풀’과 ‘슬라이드’도 마련돼 있다. 동굴을 연상시키는 ‘동굴탕’은 색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실외온천풀’ 옆 ‘연인탕’은 밀폐형 방갈로처럼 돼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장미·라벤더·허브 등 건강에 좋은 입욕제를 푼 뒤 거품욕을 할 수 있어 목이나 어깨, 팔다리 통증완화는 물론 지방분해와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바데풀’ 역시 온천수가 갖는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우리 몸의 생리적 조건과 조합시켜 근육이완·몸매유지·피로회복과 질병예방에 효능이 있다. 이밖에 헬스압주탕·바가지탕·폭포탕·기포탕 등 23가지의 다양한 기능탕이 준비돼 있다. 특히 아이템탕에는 인체에 유익한 복분자·쑥·딸기·인삼·숯 등 20가지의 입욕제를 풀어 놓아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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