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재정지출 늘려 경기 부양"

중앙일보

입력

태국의 탁신 시나와트라 신임 총리가 26일 재정지출 증가를 통한 경기부양을 골자로 하는 새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탁신 총리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정부는 당분간 적자재정 정책을 택할 것이며 경기가 나아진 뒤 균형예산을 시도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타이 락타이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농가부채 3년간 상환유예 ▶농촌 마을 재정지원 ▶저렴한 의료혜택 제공 ▶국영 부실채권관리공사와 중소기업은행 설립 등에 곧 착수할 것" 이라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정부지출을 줄이고 세제를 개선하기 위한 선진 기법을 도입, 재정의 효율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의회는 정부의 새 정책에 대해 26일과 27일 이틀간 정책토론을 벌인다.

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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