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뭘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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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3차 산업혁명』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 『십자군 이야기 1~3』…. 현대경제연구원이(HRI)이 올여름 휴가철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한 책들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일 경제·경영 분야의 트렌드와 인문·사회 분야의 주요 이슈를 감안해 CEO의 휴가 필독서 10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출간된 책 중 경제·경영 분야에서 6권, 인문·사회 분야에서 4권을 뽑았다. 이 책들을 꿰뚫는 주제는 ‘통찰력’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추천도서 10선은 CEO가 기업 경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른 경제·사회 현상에 비춰보고 통찰력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첫째로 거론된 책은 제러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합쳐 발생하는 ‘3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를 살피고 현재 세계가 맞딱뜨린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김훈민·박정호가 지은 『경제학자의 인문학서재』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재들을 이용해 경제용어와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경제학이 학문적 수단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생활에도 해법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시장지상주의의 한계를 짚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역시 필독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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