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라델피아, 무톰보 영입 성공작

중앙일보

입력

디켐베 무톰보가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하자 마자 팀에 승리를 안겼다.

무톰보는 24일(한국시간) 미시간주 오번힐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경기에서 17점, 13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 필라델피아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9-78로 꺾는 데 앞장섰다.

무톰보가 오래 전부터 함께 플레이하고 싶은 선수로 지목했던 앨런 아이버슨도43점을 폭발시켜 샤킬 오닐-코비 브라이언트 '콤비'를 능가하는 스타 듀오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무톰보는 리바운드에서, 아이버슨은 득점에서 나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6연승해 42승 14패가 된 최고승률팀 필라델피아는 골밑을 든든히 지킨무톰보 덕분에 수비와 리바운드가 강화됐고 공격에서도 아이버슨의 입지가 더욱 넓어져 '달리는 말에 날개를 단 격'이 됐다.

반면 '고향팀' 뉴욕 닉스로 돌아와 역시 첫 경기를 가진 마크 잭슨은 13분 동안출장해 무득점하는 졸전을 펼쳤고 뉴욕은 결국 연장전 끝에 피닉스 선스에 84-88로패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토론토 랩터스와 3차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경기 종료45초전 터진 페야 스토야코비치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119-118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스토야코비치는 이날 39점을 쏟아부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기록을 경신하는기쁨까지 안았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2경기째 출전하지 못한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30점)을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113-106으로 제쳤다. (오번힐스<미 미시간주> AP=연합뉴스)

◇24일 전적

새크라멘토 119-118 토론토
피닉스 88-84 뉴욕
인디애나 92-90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99-78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122-83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105-95 올랜도
밀워키 93-81 밴쿠버
샌안토니오 100-82 보스턴
LA레이커스 113-106 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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