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라오스, 대표팀에 사상 첫 외인감독

중앙일보

입력

라오스가 사상 처음으로 축구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외국인을 앉혔다.

라오스 관영 비엔티안지는 축구대표팀 감독에 전 소련대표팀 출신이자 러시아프로축구 로코모티브 모스크바팀 감독을 역임했던 보리스 주라블레프(55)가 선임됐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가오는 동남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지역예선을 대비하기 위해 사상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500만의 약소국 라오스는 최근 비엔티안의 국립경기장을 국제규격에 맞춰개.보수함으로써 건국 이후 첫 월드컵 예선 출전자격을 얻었고 최근 몇년간 대표팀간 경기에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을 제압해 국민들 사이에서 축구가 최고 인기스포츠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약체 오만에 처음으로 패한 뒤 대표팀 감독과 노장 선수들이 옷을 벗었고 외국인 감독의 영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비엔티안<라오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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