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무선인터넷폰 시장점유율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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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해 브라질 무선 인터넷폰(WAP Phone)시장에서 노키아(24%), 모토로라(24%)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해 이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휴대폰 80만대와 WLL(무선가입자망) 단말기 22만대의판매실적을 올려 50만대의 매출을 기록한 전년도보다 배 이상 성장을 보였다.

LG전자가 브라질 현지에 공급중인 무선 인터넷폰 `LG-DM510''은 스피커폰 기능이 가능하며 외부창에 LCD(액정화면)를 채택했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 한손으로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 제품이다.

또한 플립형인 `LG-DM110’은 800MHz 대역의 CDMA 및 아날로그(AMPS)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듀얼모드(Dual Mode)폰으로 WAP브라우저를 채택해 인터넷 검색, e-메일 송수신은 물론 무선데이터 서비스 환경까지 갖춘 첨단 무선 인터넷 단말기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브라질에서 작년 실적 대비 50% 가량 늘어난 휴대폰 100만대, WLL단말기 40만대 판매로 잡고 있다"며 "연구개발, 생산 및 마케팅 각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고 급성장중인 아르헨티나 등 남미 여타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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